LG디스플레이-에버라이트전자-암트란… 중국에 LED패키징 합작법인

입력 2010-06-04 18:40

LG디스플레이가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포장재)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LED 패키징 제조사인 대만 에버라이트전자, LCD TV 위탁 제조업체인 암트란과 공동으로 중국 쑤저우에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4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000만 달러로 에버라이트가 60%, LG디스플레이와 암트란이 각각 20%를 출자한다. 합작법인은 올해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ED 부품 공급처를 확보하게 돼 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LED 패키징 업체인 우리LED에 투자하는 등 LED 백라이트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버라이트로서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LED 패키징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부품과 소재, 장비 등을 제조하는 후방산업 기업과 TV, IT제품을 만드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