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나오토 총리 시대] 새 관방장관에 센고쿠 내정… 6월8일 개각 오자와 색깔빼기 주력

입력 2010-06-04 18:17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 출범은 다음주에 결정된다. 민주당 대표 선거 직후 내각 인선이 언제 이뤄질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국가전략상은 4일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당초 이날 밤으로 예상됐던 내각 인선이 내부 이견 때문에 미뤄졌다.



방향은 정해졌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의 색채를 빼는 것이다. NHK와 교도통신은 이날 센고쿠 장관이 이미 새 내각 관방장관에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센고쿠 장관은 ‘반(反)오자와’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간 총리 후임의 재무상에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 부대신이 승격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내각 인선은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간사장 등 당직 인사는 7일 의원 총회에서 정식 결정된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행정쇄신상이 여당을 이끌 간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역시 반오자와파 인물이다.

민주당의 와타나베 고조(渡部恒三) 전 중의원 부의장은 “누가 인선될지 이름을 말할 순 없지만 모두가 ‘과연’하고 칭찬해주는 인사가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