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타들 “한국 공연은 언제나 특별해요”
입력 2010-06-04 18:12
“한국에서 공연하는 건 언제나 특별합니다.”
5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Ⅹ-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에 참가한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이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환상적인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미국)과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일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 등은 4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라이사첵은 “한국에 오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게다가 많은 메달리스트가 한곳에 모인 것은 드문 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아사다 역시 “한국에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이다. 맛있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데다 환영까지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를 제외한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지난 동계올림픽 무대를 빛냈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