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 자율 경쟁 지원을” 신문산업 위기 대토론회

입력 2010-06-04 18:12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주최하는 ‘신문산업 위기 대토론회’가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언론 환경의 급변에 따른 신문산업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저널리즘, 신문, 뉴미디어, 읽기문화 진흥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신문 분과는 신문의 위기는 뉴미디어의 폭발적 급증에 따른 경쟁 증가 및 수용자들의 매체 이용행태 변화가 주 요인이지만 무가지와 경품 제공 등 무원칙한 경쟁에도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문 분과는 신문업계가 자율적으로 정한 전체 판매액의 20% 이내에서 판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 규정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업계의 자율 경쟁 지원, 구독료 소득공제 등 신문 구독 장려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널리즘 분과는 언론의 전문성 및 공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뉴스 콘텐츠 고품격화를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과 교육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