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삼일로 창고극장, 창작 뮤지컬 대표작 ‘결혼’ 개관 35주년 맞아 지방 순회 공연
입력 2010-06-04 17:57
창고극장 창작 뮤지컬 대표작 ‘결혼’ 개관 35주년 맞아 지방 순회 공연
국내 최장수 민간 소극장인 삼일로 창고극장이 개관 35주년을 맞아 대표작 ‘결혼’을 지방 순회 공연한다. ‘결혼’은 창고극장이 2005년 개관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창작 뮤지컬로, 9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전국 20여개 극단이 참가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제3회 통영 연극예술축제에도 초청받았다. 창고극장 정대경 대표는 “많은 관객에게 한국 공연 예술의 살아있는 역사인 창고극장을 알리고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결혼’을 들고 지방 공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6월 10일부터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총 22편 상영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을 연다. 펠리니는 2차 대전 직후 루키노 비스콘티,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 등과 함께 적은 제작비로 당시 피폐했던 이탈리아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영화를 만들면서 네오리얼리즘 운동을 이끈 영화감독이다. 회고전에서는 펠리니 감독의 데뷔작인 ‘다양한 불빛’(1950)을 비롯해 대표작인 ‘길’(1954), ‘달콤한 인생’(1959), ‘8과 2분의 1’(1963),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달의 목소리’(1990)까지 모두 22편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