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첫 여성임원 탄생… 로레알 출신 채양선 상무

입력 2010-06-03 21:15

글로벌 화장품 회사 40대 여자 부사장이 기아자동차 마케팅 담당 상무로 변신했다. 기아차는 프랑스 로레알그룹 본사에서 랑콤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던 채양선(43)씨를 마케팅사업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에서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첫 여성 임원(이사대우)이 나왔으나 기아차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93년 로레알그룹에 입사했다. 랑콤, 로레알파리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로레알그룹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유명세를 탔고 1999∼2003년에는 로레알코리아에서도 근무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