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신학자가 100편의 논문 발표… 에든버러대회 집중 재조명

입력 2010-06-03 19:12

에든버러 세계선교사대회 개최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선교대회가 잇따른 가운데 22∼25일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와 광장동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2010 한국대회’(대표대회장 이종윤 목사)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타 선교대회와는 달리 ‘에든버러’를 신학적으로 조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100명의 소장 신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하고, 에든버러대회 당시 발표됐던 10개의 고문서를 올해 말까지 번역해 책으로 출판하게 된다.

이 대표대회장은 “세계 선교사 파송 2위인 한국교회가 이제는 세계선교에 대한 책임 있는 발언을 하고 실제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에든버러 선교사대회 100주년을 맞아 100편의 논문을 국제적으로 저명한 교수들과 선교사들로 하여금 발표케 한 것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소개했다.

행사는 22일 오후 5시 서울교회에서 개회예배와 기조강연, 환영행사를 갖고 23∼24일에는 장신대에서 주제강연과 분과토의, 선교보고와 집회 등을 갖는다. 이종윤 목사와 미국 폴 피어선 풀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 명예대학원장, 인도 랑쿠마 남아시아고등성경학교 교수, 에릭 탄 국제개발 훈련가, 미국 도널드 클락 트리니티대학교 교수, 언더우드선교사 손녀 엘리자베스 언더우드 박사, 프랑스 장 아놀드 드 클레르몽 개신교선교연합회장, 장훈태 백석대, 박영환 서울신대 교수 등이 각각 아시아적 시각과 선교사 자녀, 신학자의 눈으로 에든버러 100주년을 조명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