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4일 개막

입력 2010-06-03 19:15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꼭 신인왕전 비슷하다. 대회 때마다 그간 비중이 적었던 선수나 신예가 나타나 우승컵을 가져간다. 올해 벌어진 5개 대회 우승자가 이보미(22·하이마트),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 김혜윤(21·비씨카드), 양수진(19·넵스),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으로 모두 달랐다.

4일부터 사흘간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424야드)에서 벌어지는 2010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은 춘추전국시대인 올 시즌 KLPGA 투어 상반기 권력 구도 재편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보미, 김보배, 김혜윤, 양수진, 이정민 등 시즌 1승 선수들도 모두 출전한다. 1위 이정민(1억5860만원), 2위 양수진(1억5112만원), 3위 이보미(1억4218만원) 등 촘촘한 올 시즌 상금랭킹도 이번 대회를 통해 바뀔 수 있다. 서희경의 부활도 관심이 쏠린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