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홍성흔 3안타 롯데 4연패 탈출

입력 2010-06-04 00:38

롯데가 4연승을 달리던 LG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 홈경기서 선발 사도스키가 7이닝을 3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6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11대 2로 승리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이내 호투)를 이어간 사도스키는 시즌 4승째(5패)를 기록, 롯데 선발진에 무게를 더했다.

롯데는 1회말 LG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2번 손아섭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번 홍성흔부터 7번 가르시아까지 5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2회 1점을 보탠 롯데는 5회말 1사 2,3루서 박기혁이 LG 한희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홍성흔이 바뀐 투수 정재복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기록, 8-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홍성흔과 강민호가 각각 4타수 3안타를 치는 등 장단 16안타로 7안타의 빈타를 보인 LG를 압도했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서 선발 김선우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김동주의 3점홈런, 이성열의 2점 홈런 등 14안타로 넥센 투수진을 공략, 9대 0으로 승리했다. 김선우는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뒷심이 부쩍 강해진 한화는 SK와의 문학경기서 마무리 양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4대 3으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5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 4연패 뒤 3승째를 따냈다.

KIA는 6회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삼성을 8대 3으로 꺾고 2연승했다. KIA는 2-2로 맞선 6회초 2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서 삼성 2루수 신명철의 실책과 홍재호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삼성은 KIA와 같은 11안타를 쳤으나 장타력과 실책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