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꿈은 생명의 또 다른 이름
입력 2010-06-03 17:46
찬송: ‘주여 지난밤 내 꿈에’ 찬송490장(통54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37장9절
1911년, 스콧을 대장으로 탐험 길에 오른 7명의 대원들 남극대륙 도착. 그리고 부빙에 갇혀 9개월 동안 연락두절. 그 이듬해 11월, 눈 속에서 발견된 스콧의 일기장 속에 ‘우리는 신사처럼 죽을 것이며, 안타깝지만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꿈이 사라졌다’라는 내용과 함께 스콧과 7명의 대원 모두 사망. 1914년, 새클턴을 대장으로 탐험 길에 오른 27명의 대원들 남극대륙 도착. 그들 또한 부빙에 갇혀 조난. 79일간 햇빛을 볼 수 없는 남극의 밤, 영하 40도의 혹한, 식량도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지옥 같은 나날, 그러나 새클턴과 27명의 대원들은 절망과 악수를 거부하고 꿈에 손을 뻗는다. 구조선이 내일 도착하는 꿈, 대원 모두 살 수 있다는 꿈, 가족과 난로에 모여 앉아있는 꿈···. 결국 조난당한지 1년 7개월 만에 전원 무사귀환. ‘나와 대원들은 남극 얼음에서 2년이나 갇혀 살았지만, 우리는 단 한번도 꿈을 버린 적이 없다.’-새클턴의 자서전 중에서.
산 자와 죽은 자의 다른 점은 ‘꿈’입니다. 새클턴은 영하 40도의 혹한 속, 두려움과 배고픔에 지쳐있는 대원들에게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게 했습니다. ‘내일, 우리는 반드시 구조된다!’ 이렇게 가슴이 터지도록 크게 외치게 한 후, 그는 대원들을 독려했습니다. 내일 우리는 반드시 구조될 것인데, 그럼 오늘은 우리가 무얼 해야 하겠는가? 내일까지 살아남으려면 우선 ‘물’과 ‘식량’이 있어야 하고, 이 혹한 속, 몸을 따뜻하게 ‘체온유지’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하며 그들은 얼음을 녹여서 물을 만들고, 날카로운 꼬챙이를 구부린 ‘낚싯바늘’로 물고기와 바다표범 물개 등을 잡아 식량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잡은 동물 가죽을 벗겨 말렸다가 그것을 불태워 ‘몸의 체온’을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무려 ‘1년 7개월’ 동안 그들은 극한 상황을 극복했고, 전원이 살아남는 감격적 결말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남극탐험’ 이야기가 깨닫게 하는 진리는 단순합니다. ‘꿈을 버리면 죽고, 꿈을 간직하면 산다’는 진리입니다. 꿈은 행동을, 행동은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하루 또 하루의 꿈들이 모여 1년 7개월의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잠언 말씀처럼 ‘간절히 꿈꾸고 바라는 것’이 곧 생명나무입니다.
이제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까?’ 아닙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가 언제나 꿈이며 희망입니다. 사방이 막혀 있어도 하늘에는 언제나 ‘길’이 있습니다. ‘죽고 싶습니까?’ 우린 피투성이라도 살아야 할 확신에 찬 소망이 있는 인생입니다. ‘꿈이 사라졌습니까?’ 영하 40도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꿈’은 결코 사라져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요셉의 꿈’처럼, 꿈은 구덩이에 묻히지도, 감옥에 갇히지도 않고, 실제로 총리의 꿈을 이루고 가족과 민족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내일, 우리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오늘, 꿈을 신뢰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진리의 생명수를 마시며 우리의 희망이신 그분과 함께 힘차게 정진하며, 열정을 불태웁시다. 꿈을 버리면 죽고, 꿈을 간직하면 삽니다. 꿈은 생명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기도 : 꿈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