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태계 삼키는 소비지상주의… ‘소비의 대전환’
입력 2010-06-03 17:36
환경운동가인 레스터 브라운이 록펠러 재단의 후원으로 설립한 월드워치연구소에서 펴낸 2010 지구환경 보고서. 기후변화, 석유 공급의 감소, 생물 다양성 손실, 질병의 만연, 오존층 파괴 등 지구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위기의 원인을 지배적 패러다임이 된 소비주의 문화에서 찾는다. 지구 생태계를 삼키고 있는 소비지상주의는 체질화가 돼 거기서 벗어나는 일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보고서는 소비자 기반사회로 진화한 1950년대를 예로 들면서 문화적 규범을 역전시킨 기적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하고 우리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로의 전환이다(도요새·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