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국민의 선택] 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 “울산을 동북아 오일 허브로 만들기 매진”
입력 2010-06-02 23:39
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는 2일 3선에 성공한 뒤 “더 알차게 준비해 고향인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문화와 복지 부문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면서 “2조원을 들여 울산 남항과 북항에 2758만 배럴 규모의 석유저장시설과 함께 국제석유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울산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2002년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지내다 민선시장에 당선된 뒤 2006년 재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4년 더 울산 시정을 이끌게 됐다.
박 당선자는 전국 최악의 공해도시 울산을 친환경 생태산업도시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해 환경시장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고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경남도 기획담당관, 경남 함안군수 등을 거쳤다. 울산이 고향으로 97년 1월 울산광역시출범준비단 핵심요원으로 광역시 승격을 맡아 스스로를 ‘울산광역시 산파역’이라고 자처하고 있다.
◇울산(58)△경남고, 국민대 행정학과, 동의대 대학원 행정학과△행정고시 25회 합격△경남 함안군수,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울산시장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