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국민의 선택]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자 “일자리 20만개 반드시 창출”

입력 2010-06-03 01:34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웅도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지켜주신 도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한 김관용 경북지사 당선자는 2일 “경북의 성장판에 내용을 채우고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켜 나가는 것이 역사적인 책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도민들과 약속한 9대 분야 119개 공약사업을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일자리 20만개, 투자유치 22조원 달성’이라는 공약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며 ‘강, 산, 바다 국토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도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년시절 독학으로 학업을 이어가면서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 당선자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잘 아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첫 번째 치른 경북지사 선거에서도 ‘지발(제발) 좀 묵고(먹고) 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잘 사는 경북, 부자 경북’을 주창했다.

◇경북 구미(67)△대구사범학교, 영남대 경제학과△행정고시 10회 합격△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서울용산세무서장△민선 1~3대 구미시장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