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교과서’ 개정 연구 본격화… 교진추, 전문가 14명 연구위원으로 영입

입력 2010-06-02 21:24

한국 교계가 진화론 일색인 초·중·고교 교과서 개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교진추·회장 김기환)는 최근 14명의 생물학 및 화학, 생화학 전문가들을 연구위원으로 영입하고 진화론의 허구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학자는 앞으로 정기 모임을 갖고 창조론과 지적설계론, 무진화이론의 학술지 발표와 대학용 교재 발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민주당 원내 대변인 우제창 의원 등을 초청해 교과서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교진추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 영통동에서 사무실 개소 및 현판식을 가졌다. 신용수 용인비전교회 목사는 개소 감사예배 설교에서 “무신론적 세계관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세뇌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진화론과의 대결은 단순한 학문적 싸움이 아니라 창조 신앙을 회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진추는 지난해 10월 한국창조과학회 산하 교과서위원회와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가 통합해 출범했다. 생명과 물질 및 우주의 기원을 무신론적 세계관, 진화론적 가설로만 설명하는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 개정이 설립 목적이다(str.or.kr·031-201-119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