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국민의 선택] MB, 김윤옥 여사와 투표 “일 잘하는 사람 꼭꼭 잘 찍었다”
입력 2010-06-02 18:27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일 잘하는 사람 찍었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8시10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청와대 부근 국립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 이유훈 서울농학교장 등이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주민, 선관위 관계자들과 악수한 뒤 본인 확인 후 두 차례에 걸쳐 투표했다.
이 대통령은 푸른색 양복과 하늘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연하늘색 투피스 정장 차림이었다. 푸른색은 한나라당의 상징색이다. 이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잘 찍으셨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꼭꼭 잘 찍었다. 무효표 안 되게 하려고”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누구 찍었느냐고 안 물어보나. 일 잘하는 사람 찍었지”라고 가벼운 농담을 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투표 후 청와대 관저로 돌아가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이 대통령의 투표는 2008년 4월 18대 총선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