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조속 비준동의” 美 의원들 촉구발언 잇따라
입력 2010-06-02 17:58
미국 의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원 본회의에서 두 찰스(공화·하와이주) 의원은 1분 발언을 통해 한국과 체결한 FTA를 즉시 통과시키라고 미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경기침체기인 이때에 자유무역과 통상기회를 넓히는 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데이비드 드리어(공화·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도 본회의 1분 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즉각 한·미 FTA를 의회에 제출한다면 우리(미국)는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양자무역협정을 이행토록 해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거물급 여야 의원인 민주당 존 케리 위원장과 공화당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은 지난달 초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동명의의 서한을 보내 한·미 FTA 이행법안의 조속한 의회 제출을 요구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