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스피스회, 말기 암 환자 돕기 음악회 모금행사
입력 2010-06-02 17:50
충북 충주호스피스회(실행위원장 홍기만 목사)는 지난달 31일 충주문화회관에서 말기 암 환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충주 호스피스 회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병철 이사장의 인사와 내빈의 축사, 충주 호스피스의 10년 영상자료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충주호스피스합창단의 ‘라라라’와 ‘에델바이스’ 합창, 성악가들의 오페라 가곡, 전 해바라기 멤버인 강병규·심명기의 ‘사랑으로’에 이어 CCM 가수들이 복음성가를 선사했다.
이충만씨가 ‘천년의 사랑’을, 앙상블 뮤즈가 ‘인생은 즐거워라’와 ‘사랑 그것은’ 등을 선사하자 음악회가 절정에 달했다. 소프라노 김순화 송승민씨, 바리톤 한민호, 호스피스 살롬찬양단, 충주오페라앙상블, 충일교회 시온성가대, 피아니스트 이은미 김정인씨 등의 연주가 펼쳐져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말기 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 모금행사도 함께 열려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충주의료원 병원교회 원목이기도 한 홍기만 목사는 “죽음에 대한 일반인의 오해와 생명부활 신앙회복운동으로 죽음을 앞에 둔 영혼을 살리기 위해 2000년 충주호스피스회를 결성해 10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48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한 이 단체는 새로운 사회개혁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충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