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모리얼서 명예 회복”
입력 2010-06-02 18:19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우즈는 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유어필드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스티브 스트리커, 제이슨 본(이상 미국)과 함께 티샷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에 이어 갖은 추문까지 불거진 끝에 무기한 선수생활 중단을 선언했다가 4월 복귀한 우즈는 첫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탈락,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기권 등으로 체면을 구겼다.
복귀 네 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에도 우승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회다. 잭 니클로스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14/14)를 기록하는 등 대회 내내 페어웨이 적중률 87.5%(49/56)로 자신의 프로 통산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