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개표방송 시작 직후 공개
입력 2010-06-01 21:09
선거 결과 예측에 단서가 되는 출구조사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으로 실시된다. 1996년 제15대 총선 때 전화조사로 방송 3사가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합동으로 출구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 3사는 시·도지사뿐 아니라 교육감 당선자도 함께 예측한다. 조사 대상 유권자는 모두 18만명에 이르며, 16개 시·도 600여개의 투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2배나 늘어난 규모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대면 질문법’이 아닌 ‘밸럿 메서드(Ballot Method)’ 방식을 택한 점도 눈에 띈다. 설문지에 조사 대상자의 신원을 철저히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무응답 확률을 줄여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2일 오후 6시, 방송 3사의 개표방송 시작과 동시에 일제히 공개된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