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OWE-V’ 6월3일까지 성남 할렐루야교회서 개최… 한국적 선교모델 개발 실추된 선교 이미지 재고 위한 대책도
입력 2010-06-01 18:03
‘2010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National Consultation Of World Evangelization) V’가 지난 30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할렐루야교회(김상복 목사)에서 개최된다.
한국적 선교의 모델을 개발해 세계 교회에 제시한다는 계획으로 준비 중인 ‘NCOWE V’는 다각적 차원에서 선교 전략을 모색한다. 또 한국에 개신교가 전래된 이후 지속돼온 선교 행적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하며 세계 선교 환경 변화에 따른 네트워킹도 공고히 다진다.
회의에는 선교신학자와 교단 선교부 관계자, 주요 선교단체 대표 등이 대거 참가해 에든버러 선교사대회 100주년, 한국 개신교 전래 125년에 따른 세계 선교의 종합적 보고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대표회장 강승삼 목사)는 31일 서울 사당동 삼광교회(성남용 목사)에서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NCOWE V’를 소개했다.
NCOWE는 1990년 1차 대회(당시 GCOWE)를 시작으로 2006년 4차 대회를 거치면서 한국 선교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선교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인 발판을 마련해왔다. 이번 5차 대회의 경우 세계 선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이동하면서 한국교회 선교의 비중이 커지게 됨에 따라 이에 따른 결과물을 도출해 세계 교회 앞에 내놓는다는 것이 주목적이다.
‘NCOWE V’는 지역별 선교대회도 겸하게 된다. 11일 광주서석교회(오덕호 목사)를 시작으로 여수 경산 광양 익산 순천 부산 등의 주요 교회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세미나와 동원대회를 열어 선교의 중요성과 참여 방법 등을 강조하게 된다.
한편 KWMA는 이날 회의에서 선교윤리위원회 경과보고도 가졌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KWMA 산하 상설 기구로 설치돼 선교사 관련 윤리 사고 방지 활동을 해왔다. 특히 최근 발생한 선교사 윤리 사건으로 한국 선교 이미지가 실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절한 대응과 처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