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이닝 1실점

입력 2010-06-01 17:48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지난달 29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조금씩 안정되는 모습이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8-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평균 자책점은 7.94에서 7.42로 떨어졌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던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8)는 올 시즌 처음 결장, 한국 선수끼리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8회 첫 타자 루 마슨을 삼진으로 잡은 박찬호는 후속 타자 2명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8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9회에도 첫 타자를 땅볼,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4번타자 해프너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안타 2개를 잇따라 맞으며 1실점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맷 라포타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양키스는 11대 2로 이겼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