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바다’ 관광상품 中서 인기몰이… ‘완도 건강의 섬’ 홍보 3개월만에 1000여명 참가

입력 2010-06-01 18:09

전남도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바다’ 관련 관광 상품이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완도 소쇄포를 소재로 한 ‘완도 건강의 섬 여행 4박 5일’ 코스가 중국 베이징 및 내륙지역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이후 5월 말까지 여행객 1031명을 끌어 모으는 등 중국 현지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또 지난달 초 관광공사 광저우지사, 대한항공 광저우지점, 화인관광 등과 공동으로 중국 광둥지역에 출시한 ‘여수 엑스포여행’ 상품은 지난달 한 달 동안 3팀 80여명을 전남으로 불러들였으며 현지 여행사들의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여행객을 전남으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중국 여행객들의 전남 방문이 부쩍 늘어난 것은 대륙인들에게 색다른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상품을 출시해 대대적인 여행객 모집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달 11∼14일 베이징, 산시성, 광둥성을 순회하며 지난해 출시돼 2500여명을 모집했던 인기상품 ‘남도 웰빙여행’과 올해 신규 출시된 ‘여수 엑스포여행’, ‘완도 건강의 섬 여행’ 등의 관광상품과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여행객 모집 활동을 벌였다.

이들 전남을 소재로 한 신규 관광상품들은 중국 현지 40여개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도는 관광공사 광저우지사와 중국 화난지역 관광마케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도는 중국 각 지역별 특화상품을 확대 개발하기 위해 이달부터 중국 산시 및 광둥 지역 주요 여행사 팸투어, F1 전문 여행사 및 매체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하고 이달 말 베이징국제여유박람회에 전남도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