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56만㎡ 규모 ‘바인빌리지’ 조성

입력 2010-06-01 00:23

경기도 안성시 고삼저수지 주변 56만516㎡에 안성 특산물인 포도와 수변경관을 연계한 ‘바인 빌리지(Vine Village)’가 2014년까지 조성된다.

안성시는 지난해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1094억원을 들여 고삼저수지 주변에 바인 가든(Vine Garden)과 바인 팜(Vine Farm), 버퍼 존(Buffer Zone)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바인 빌리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고삼저수지 상류에는 포도 팜랜드와 농촌형 펜션의 바인 팜, 하류에 낚시 테마공원과 수상레포츠, 포도정원, 수변 레스토랑이 들어서는 바인 가든이 각각 설치된다.

또 상류와 하류를 연계하는 완충지대에는 전망타워와 오토캠핑장을 갖춘 버퍼존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인 빌리지는 연수와 휴양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형 농어촌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기반시설 등 활용구역 지정 승인을 받은 뒤, 2012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삼저수지 일대를 체험과 레저가 가능한 복합 휴양공간으로 조성키로 농어촌공사와 합의했다”며 “수변 관광명소의 개발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