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유머] 고속도로에서 느낀 은혜 外

입력 2010-06-01 17:48


고속도로에서 느낀 은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IC(Interchange)와 JC(Junction)를 자주 만나게 된다. 즉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가리키는 말이 IC이고, 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가리키는 말이 JC이다. 그러나 이 말이 성령충만한 사람에게는 전혀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IC는 in Christ의 약자이고, JC는 Jesus Christ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죽을 사’

한때 교회에도 열심히 출석한 적이 있지만 이제는 교회와 결별하고, ‘죽을 사’, ‘러키 세븐’, ‘13의 저주’, ‘손 없는 날’ 등 숫자에 대한 미신을 철석같이 믿는 남편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늘 핀잔 주는 아내가 있었다. 이 때문에 둘은 자주 언성을 높이고 다투었으나, 싸움은 대부분 아내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그날도 아내와 같은 문제로 대판 싸운 후 기가 죽은 남편이 말했다.

“그럼 성경은 어떤가 한번 봅시다. 아마 ‘사’가 많이 들어가는 곳은 안 좋은 내용이 있을 테니까.”

교회에 다니는 딸을 시켜 성경을 가져오게 했다.

“‘사’란 말이 두 번이나 들어가는 ‘사사기’가 있으니, ‘사사기 사장 사절’을 찾아봐. 아마 끔찍한 내용이 나올 거야.”

딸이 성경구절을 찾아 읽었다.

“그때에 랍바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삿 4:4)”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소리쳤다.

“것 봐. 여자가 사사가 되는 것보다 끔찍한 일이 어디 있겠어?”

황영헌 집사<서울 아름다운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