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생활 계속할 것”… 김연아 토론토 출국 회견

입력 2010-05-31 21:19

김연아(20·고려대)가 일단 훈련은 시작하되 4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는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캐나다 토론토 출국 기자회견에서 “은퇴라면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것인데 지금 토론토로 훈련하러 간다. 앞으로도 선수 생활은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렇게 멀리까지 내다보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미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세계 1인자)을 목에 건 김연아의 생각은 스케이트화를 당장 벗고 싶진 않지만 동계올림픽 2연패라는 새로운 부담 때문에 향후 본인의 진로 선택 폭을 좁히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