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발표 후 김정일 공개활동 보도 끊겨
입력 2010-05-31 21:27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보도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없다는 점은 특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교롭게도 천안함이 북한어뢰에 침몰했다는 국방부 민군합동조사단의 지난 20일 공식 조사결과 발표 직후부터 김 위원장의 활동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천 대변인은 이어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총 68회로 전년도 같은 기간 67회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5월 중에는 주로 경제 부문의 공개 활동이 많았고 총 12차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의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