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미션-‘리더’] 하이벨스 목사가 말하는 존경받는 리더스타일… 당신은 어느 유형?
입력 2010-05-31 17:51
“리더의 지도 능력이 교회나 조직, 단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려면, 그룹의 독특한 필요와 완벽하게 들어맞으려면 리더들은 적재적소에 있어야 한다. 그런 리더십 아래에서 군대는 일어날 수 있고, 사명은 성취될 수 있으며 나라는 이전에 결코 하지 못했던 전진을 할 수 있다.” 미국 시카고 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 빌 하이벨스(사진) 목사가 자신의 책 ‘리더십’(두란노)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하나님께 사랑받고 성도에게 존경받는 10가지 ‘용기 있는 리더 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런 리더십은 어떤 유형일까.
◇비전가형=미래를 담은, 수정처럼 투명한 그림을 마음에 담고 있다. 이런 리더는 아주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현실로 이루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는다.
◇방향제시형=“지금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 하는가? 아니면 지금 하는 일을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가?” “오래된 것을 수리해야 하는가? 그냥 옮겨야 하는가?” “새로운 참모를 세울 것인가? 지금껏 함께해온 사람들과 계속 나아갈 것인가?” 갈팡질팡할 때 이런 리더는 능력을 발휘한다. 강점과 약점, 자원과 인사에 관한 것, 모든 가치들을 평가해 뛰어난 지혜를 갖고 올바른 길로 안내한다. ‘방향을 제시하는 마술사’다.
◇전략가형=이들의 말을 들으면 곧 도전이 된다. “정도에서 벗어나지 마십시오. 혼란 속에 빠지지 마십시오. 계획대로 한 발짝씩 전진하십시오. 첫 걸음을 내디뎠던 것처럼 오늘도 나아가야 합니다. 내일은 다음 단계로,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십시오. 그럼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에게는 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뭔가 특별한 은사가 있다.
◇관리형=사람들을 조직화하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일을 진행하고 자금을 모으는 능력을 가졌다. 한 마디로 혼란스러운 상태를 질서 있게 만드는 리더, 구약의 요셉 같은 사람이다.
◇격려형=이런 리더는 누가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지, 누가 개인적인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하는 깊은 통찰력을 지녔다. 즉 ‘축 늘어진 어깨와 흐리멍텅한 눈동자’를 찾아 재빨리 그들의 필요함을 주입하고 열정으로 불타게 만든다. 예수님이 그런 분이다. 주님은 반석 위에 교회를 건축하라는 의미로 ‘베드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지어주셨고 제자들을 끊임없이 격려하셨다.
◇양치기형=천천히 팀을 세우고 팀원들을 깊이 사랑하며, 그들을 양육하고 지원하고 인내를 가지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며 그들을 위해 성실하게 기도한다. 정성어린 보살핌이 없으면 팀원은 물러나지만 애정을 갖고 돌봐주면 충성된 헌신으로 하나님 나라의 목적을 따르게 된다.
◇팀 건축형=적절한 능력, 성품, 조화력을 지닌 사람들을 찾아내 개발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그 후에는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목표에 도달하게끔 인도한다. 팀원의 최고 기술과 그 기술에 가장 잘 조화되는 일을 찾아내는 능력이야말로 팀 건축형 리더의 검증 마크다.
◇기업가형=사도 바울이 대표적이다. 바울은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곳마다 가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교회가 완공되면 개척 가능성이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향을 돌렸다. 그런 식으로 그는 아무 변명도 하지 않고 옮겨갔다. 기업가형 리더들은 그렇게 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재정비형=기업가형 리더가 새로운 개혁을 시작하는 동안 재정비형 리더는 최선을 다해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이런 리더는 비전을 잃고 ‘표류’하는 원인을 찾아내 전략과 가치들을 재평가한다. 손상된 기관이나 단체를 수리하고 조정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다리 건축형=복잡한 여러 조직을 하나의 사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에겐 탁월한 융통성이 있다. 그들은 타협과 협상에 관한 큰 힘을 소유했다. 커다란 조직은 이런 리더가 지도해야 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