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듣기도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서비스 이용 급증
입력 2010-05-30 19:27
말씀 청취도 스마트폰 시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설교 청취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설교신문(0691.in)은 29일 “모바일 앱스토어(tstore.co.kr)에 설교를 올렸더니 한 달 만에 60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1000여명이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설교신문은 설교 16만편을 모바일로 서비스하고 있다. 14개의 주제별로 매일 새로운 설교를 업그레이드한다. 버스나 전철을 통해 출퇴근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말씀을 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서비스 운영자인 이왕복 목사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이용해 전도하거나 신앙생활하려는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교회 위주로 스마트폰 서비스에 나선 교회나 기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김지철 목사)는 최근 아이폰, 옴니아2,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교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위성방송 CGNTV(대표 조정민)가 최근 모바일웹(m.cgntv.net) 서비스를 시작했다. CGNTV가 방영 중인 프로그램을 VOD 다시보기 및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신앙생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다. 아이폰에서는 한글·영문 성경, 찬송가가 서비스된다. 앱뱅크의 ‘NIV한영(개역개정판) 성경’은 한글과 영어 성경을 대조하며 읽을 수 있게 한다.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도록 돕는 ‘5월의 QT’도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