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오류 상시 수정키로 발견되면 매달 정정해 통보

입력 2010-05-30 19:02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서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매달 바로잡아 일선 학교에 통보하는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 체제’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교과서 오류가 발견되면 수정된 내용이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매달 말일 통보된다. 지금까지는 교과서 수정 요구를 연 1회 일괄 승인해왔다.

수정 절차는 매달 20일까지 교과서 발행사와 저자가 오류를 찾아내면 이에 대한 수정 여부를 협의하고 교과부가 이를 승인하면 수정·보완 대조표를 작성, 매달 30일 교과부 홈페이지에 올리고 공문으로 안내하는 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오류가 시정되는 데 1년이 걸려 학생들이 상당 기간 틀린 내용을 배웠다”며 “교과서를 매달 바꿔줄 순 없지만 수정·보완표를 수시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