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자료 이용 수수료 인하

입력 2010-05-30 19:01

기상청은 28일부터 지상관측 자료, 고층관측 자료, 위성·레이더 자료 등 대용량 기상 자료 이용 수수료를 크게 낮췄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에서 1년 치 모든 기상 자료를 내려받는다고 할 때 그동안 2400만원이 필요했지만 28일부터는 20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기상청은 그동안 1KB(킬로바이트) 당 200원으로 책정하던 수수료를 1GB(기가바이트) 당 3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1GB는 100만KB다. 기상청은 수수료의 50%만 할인해 주던 사립대에 대해서도 국공립대나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제·산업·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 자료를 요구하고, 기상 자료에 그래픽 등 대용량 자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져 수수료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