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요셉처럼 삽시다

입력 2010-05-30 17:21


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1∼6절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천태만상입니다. 오늘 본문의 요셉은 믿음을 생활화하고 인생자체를 사명화했습니다. 열악한 자기의 입장과 처지,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신실하게 살았습니다.

첫째로 아들로서의 요셉을 봅시다. 어머니를 일찍 잃은 요셉은 열 명의 이복형들 밑에서 시달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극한 효성으로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렸습니다. 또한 그토록 자기를 미워하고 구박하는 형들에게 갔다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내가 그리하겠나이다”라고 곧바로 순종했습니다. 헤브론에서 세겜까지는 약 96㎞이나 되는데 그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세겜에 갔다가 형들이 없자 다시 도단까지 내려가서 형들을 만났습니다.

둘째로 종으로서의 요셉을 봅시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받아 17세의 어린 나이에 애굽의 상인에게 팔려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을 판 형들에 대하여 단 한마디의 원망이나 불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학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종으로서 주인의 말에 철저하게 순종하고 성실하게 일했으며 의리도 굳게 지켰습니다.

셋째로 죄수로서의 요셉을 봅시다. 아담하고 준수하며 신실한 요셉은 최선을 다하여 주인의 집에 충성했지만 보디발 아내의 유혹과 무고를 받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억울함을 개의치 않고 그 어떠한 변명이나 불평함이 없이 오직 죄수로서 충실했습니다.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입게 하시고 그의 범사를 형통케 하셨습니다(창 39:19∼23).

넷째로 총리로서의 요셉을 봅시다. 요셉은 하나님의 지혜로 바로의 꿈을 해석해주고 애굽의 총리로 중용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애굽인도 아닌 이방인 노예로서, 죄수의 신분인 그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참으로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는 7년 동안의 풍년과 7년 동안의 흉년을 잘 대처하여 총리로서 위기 속의 애굽을 건져냈습니다.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않고 왕의 소유를 더욱 많게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류를 똑같이 사랑했습니다. 흉년기간 동안 식량을 구하러 온 모든 족속들에게 차별 없이 공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흉년을 당한 자기 가족을 살리고 자기를 미워하고 죽이려 했으며 종으로 팔아버린 원수 같은 형제들을 용서하고 사랑했습니다. 바로 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들도 언제 어디서나 신실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디로 가든지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때로는 원망하고 좌절할 때도 많지만 항상 꾸짖지 않으시고 감싸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어떠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가는 믿음의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김요셉 목사(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