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대구 2010’ 6월 2일 개막, 미술품 3000점 출품
입력 2010-05-30 19:16
대구지역 최대 미술행사인 ‘아트 대구 2010’이 6월 2∼6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30일 ‘아트 대구 2010’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는 국내외 300여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3000여 점을 출품한다.
전시장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해외갤러리 10곳과 국내외 53개 화랑이 참가해 초대 작가의 작품과 기성작가들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전시,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준다.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축을 자랑하는 이건용 선생의 대표작과 신작을 전시하는 ‘창작의 여정’전과 국내 작가 7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창작의 귀환’전, 영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9명의 ‘블러드 오렌지’전은 보기 드문 작품을 선보인다.
또 스페인 여류작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히어 아이 엠’전을 비롯, 런던의 큐레이터들을 만나보는 ‘큐레이터 토크-페인터들의 르네상스’, 작품 거래의 장인 ‘체인징 컬렉션’전은 미술애호가들이 눈여겨볼 만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 사인회, 작가와의 대화 등 참여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작품 감상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아트 대구 2010’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다수의 해외 화랑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규모가 커지면서 대구가 국제적인 미술시장이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