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나달,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6강

입력 2010-05-30 19:10

돌아온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이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레이튼 휴이트(33위·호주)를 3대 0(6-3 6-4 6-3)으로 완파하고 여유 있게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5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16강전에서 탈락했던 나달은 토마스 벨루치(29위·브라질)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휴이트는 최근 5년간 이 대회에서 네 차례나 나달에 져 탈락하게 됐다.

로비 지네프리(98위·미국)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18위·스페인)를 3대 2(7-5 6-3 3-6 2-6 6-4)로 이기고 미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남자 단식 16강에 합류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