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30일 야구 누적 관중수 1억 돌파”
입력 2010-05-28 18:17
프로야구가 오는 30일 일요일에 통산 관중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28일 “29일 경기에서 1억명에 근접한 관중 동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30일 경기에서는 1억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출범 이후 29시즌째를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통산 9748만2493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했다. 올 시즌에는 188경기를 치른 27일 현재 235만7237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통산 총 1만3853경기에서 누적 관객 9983만9730명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2538명 수준이다.
프로야구는 출범 첫 해인 1982년부터 100만명을 넘어서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으며 1997년 4월에 통산 5000만명, 2008년엔 9000만명을 돌파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 등의 쾌거로 더욱 뜨거워진 야구 열기 속에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는 592만5285명이 입장,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수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들어서도 팬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초반 기상 악화 등으로 주춤하던 관중수 추이는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며 월드컵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운 한 시즌 최다 관중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일본 프로야구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13년 만인 1963년에 관객 1억명을 넘어섰고, 미국 프로야구는 공식 집계한 1901년 이후 18년 만인 1919년에 1억명을 돌파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집계 후 9년 만인 2001년, 미국 프로농구는 30년 만인 1980년에 1억명을 돌파했다.
KBO는 1억 번째 입장 관중에게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100만원 상당의 VIPS 식사권, 100만원 상당의 삼성 Gift 카드를 증정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초청한다. 9999만9999번째 관중과 1억1번째 관중에게는 올 시즌 전 구장 입장권과 아시안게임 초청권이 제공된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