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경북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독서’ 협력
입력 2010-05-28 17:48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가 27일 경북점자도서관(관장 이재호)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환경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식 정보와 사회의 중요한 자산인 도서관의 역할이 한층 증대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독서장애인에게도 더 나은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교류를 결정했다. 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사렛대가 학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재학 중인 70여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졸업 후 재교육 없이도 취업이 가능하도록 좀 더 실제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경북점자도서관 측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에서 ‘손으로 만나는 사랑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이 점자명함과 점자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학생들에게 전달하면서 친근감을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