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빅3, 붉은 티셔츠 판매 ‘빅 매치’
입력 2010-05-27 21:13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유통업체 간 ‘붉은 티셔츠’ 판매 경쟁이 붙었다.
신세계 이마트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증을 받은 ‘KFA 응원 티셔츠’를 1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앞부분에 ‘KOREA LEGEND’라는 구호가 새겨져 있는 이 티셔츠는 지난 3월 말 판매 이후 26일까지 4만5000장이 나갔다. 티셔츠를 사면 응원두건을 덤으로 준다.
FIFA 공식매장인 홈플러스는 ‘2010 남아공 붉은악마 공식 응원 티셔츠’(1만7900원)를 판매 중이다. 붉은악마 문양 위에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문구가 새겨져 있는 티셔츠는 판매가 시작된 6일부터 26일까지 15만장이 팔렸다.
최근 월드컵평가전에서 대표팀이 연승을 거두면서 20∼26일 FIFA 공식 티셔츠와 모자, 액세서리는 전주보다 판매량이 각각 34%, 57%,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월드컵 응원용품을 최대 20%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KFA 공식 응원 티셔츠와 함께 별도로 제작한 ‘ALL THE REDS 응원 티셔츠’(1만9900원), 박지성 캐릭터를 새겨 넣은 ‘캡틴 박 응원 티셔츠’(9800원) 3종을 팔고 있다. 15∼26일까지 총 8000여장이 팔렸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