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완성

입력 2010-05-27 17:58

나태주(1945~ )

집에 밥이 있어도 나는

아내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 사람

내가 데려다 주지 않으면 아내는

서울 딸네 집에도 가지 못하는 사람

우리는 이렇게 함께 살면서

반편이 인간으로 완성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