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서정인 대표, “후원자들이 받아야 할 영광… 사랑의 빚 갚기 지속적 전개”
입력 2010-05-27 22:19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사진)이 26일 한국언론인포럼이 주관하는 ‘2010 한국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사회공헌대상은 한국언론인포럼이 사회공헌활동에 모범적인 기업 및 각종 단체 등의 사회공헌활동 확산을 위해 마련한 상이다. 한국컴패션은 지금까지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양육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정인 대표는 “나눔을 내 것을 떼어내는 것이라 생각하기보다 나에게 맡겨진 누군가의 몫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후원자 한 분 한 분이 받아야 하는 상을 대신 받게 됐다”며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갚는 일을 기쁘게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컴패션을 통해 32명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는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이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개인부문에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2명의 자녀를 직접 입양해 키우면서 컴패션을 통해 32명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씨는 “우리 사회와 기업 문화에 나눔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설립된 컴패션은 전 세계 26개국 110만명의 어린이를 일대일 결연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컴패션은 7만80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