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먹으면 살빠진다?” 유가공협회 31일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0-05-27 16:14
[쿠키 건강]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회장 최석호)는 오는 31일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00여명의 관련 학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중관리와 성인병 예방을 위한 우유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유의 영양·건강학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유와 관련된 국내외 저명 교수진의 최신 연구논문 발표와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제품 영양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마이클 지멜(미국 테네시주립대학 영양학과 교수) 박사가 참석, 최근 10년간 식이칼슘과 유제품의 섭취가 체내 에너지대사를 조절하여 체중조절과 비만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연구결과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멜 박사는 그동안 유제품 속의 유청 성분들이 산화적 손상이나 염증을 직접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비만과 관련된 질병,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보고해 왔다.
이 밖에도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인 테레사 니클라스 박사는 ‘영양섭취와 만성질병예방을 위한 유제품의 역할’, 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의 김선효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유섭취와 신체발달 및 영양섭취의 관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의 김세헌 교수는 ‘우유단백질과 발효유제품의 기능’이란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는 1974년 유가공 기술정보 교환을 위해 설립된 이후 35년간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과 건강기능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고 우유의 소비 확대를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학술단체다. 현재 우유 및 유제품과 관련한 국내 학자 및 유가공기술 관련인 300명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