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LA 한미은행 인수
입력 2010-05-26 18:40
우리금융지주는 미국 남캘리포니아주 소재 교포 금융회사인 LA 한미은행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HFC)의 신주를 주당 1.2달러에 2억주를 인수, 지분 51%를 확보했다.
이번 우리금융의 HFC 인수 절차는 당국 승인 등을 거쳐 7∼8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HFC는 지난 3월 말 기준 30억1800만 달러의 총자산을 보유한 금융지주회사로 2001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우리아메리카뱅크’와 별도로 미 서부지역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확보,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