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김영찬 사장 에세이집 펴내
입력 2010-05-26 18:38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존 김영찬 사장이 최근 경영에세이집 ‘35년 걸렸습니다’(사진)를 냈다.
김 사장이 매주 월요일 직원을 상대로 사내 인터라넷을 통해 전한 메시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10년만에 매출 1000억원의 당당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철학을 엿볼수 있어 흥미롭다. 김 사장은 이 책에서 남포연(충남 보령의 명품벼루) 명장 노재경 선생의 회사 모금행사에 사원들이 한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을 섭섭해하며 유달리 기업문화를 강조했다.
제조기업이 아닌 문화기업을 지향하며 CI까지 바꾼 배경 등을 담담한 필체로 그려냈다.
김 사장은 메시지를 쓰는 이유에 대해 “직원과 소통하고 조직문화의 상향편준화를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사업부장과 부가통신 사업체 대표 등을 거쳐 2000년 5월 골프존을 설립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