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가정예배훈련학교 섰다… 은파교회 1기생 32명 모집 5월23일 첫 강의

입력 2010-05-26 17:38


충북 청주 지역에 가정예배훈련 전문교육기관이 설립됐다.



청주 은파교회는 가정예배훈련학교 1기 교육생 32명을 모집해 지난 2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2주 동안 교육에 들어갔다.

‘목사님! 저희 임신했어요’ ‘축복하는 아버지, 기도하는 어머니’ 등 여러 권의 가정예배서와 가정사역 관련 서적을 낸 박도훈 목사는 “가정예배를 접목하려는 교회와 언론매체들로부터 방법론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상담을 진행하던 중 한국교회를 세워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으로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예배훈련학교는 가정예배를 통해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교육기관이다. 특히 가정예배의 중요성은 알지만 시도할 때마다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해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훈련시킨다는 점이 이 학교의 특징이다.

주요 강의내용을 보면 1강은 성서적인 가정의 이해, 2강은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 3강은 가정예배에 실패하는 이유와 성공적인 가정예배를 위한 방법, 4강은 가정예배 인도 요령과 가정예배의 실제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 학교는 정기적인 훈련학교 운영과 가정예배서 및 관련서적 발간을 통한 문서사역, 가정목회 관련 강좌 개설, 개 교회 집회 및 교육 신청시 방문교육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 (homeworship.co.kr)를 통해 한국교회에 가정예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가정예배를 강조하면서도 방법론을 교육하거나 훈련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는 또 하나의 영적운동으로 한국교회와 전 세계에 가정예배를 통한 신앙성장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서울신대와 호서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파교회에서 목회하며 기독교상담사, 호스피스교육 강사, 한국문인협회, 대한기독문인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