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 선진화 특집-한국토지주택공사] ‘화합’ 통합인사 마무리
입력 2010-05-26 17:34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지송식 경영혁신’으로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지송 사장은 ‘몸에 맞는 옷을 입힌다’는 인사원칙 아래 ‘업무중심·현장중심’의 조직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처·실 기능을 조정하고 유사부서를 통폐합, 8개 처·실과 24개팀을 없앴다. 본사 인원의 25%인 500여명을 지역본부 및 직할사업단으로 분산·배치했다. 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자칫 불거질 수 있는 조직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부서 현원의 30% 이상을 혼합 배치하는 등 ‘조직화합’ 인사작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밖에 비리연루 직원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외부인이 직접 비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청렴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장은 “기업에게 신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클린 LH’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