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 선진화 특집-한국도로공사] 인력개편·경영혁신 주도
입력 2010-05-26 17:30
한국도로공사는 효율적인 구조조정과 체질개선 위주로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인력·조직 개편작업을 거쳐 4559명의 정원을 507명이나 줄였고, 46개 지사 중 39개만 남기고 7개는 출장소로 바꿨다. 통행료 수납, 단순 유지보수 등의 업무는 100% 민간에 위탁했다. 향후 도로 안전순찰 등도 외부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경영진과 노조간부간 워크숍을 수시 개최하고 현장 경영활동을 강화해 노사 선진화를 이뤄냈다. 또 지난해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금을 동결했으며 임직원들은 솔선해서 급여를 3∼10%씩 반납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전년보다 9%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23년간 무분규 사업장이다.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3년까지 이산화탄소 280만t을 줄인다는 목표 아래 4개 분야 17개 과제에 17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하이패스 이용을 확대해 연평균 이산화탄소 7.7만t을 감축하고 물류비 15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