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 선진화 특집-한국석유공사] 1∼3차 석유비축계획 완결

입력 2010-05-26 17:29


한국석유공사는 1970년대 석유파동 직후 정부 차원에서 착수한 1∼3차 석유비축계획을 30년만에 완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억4천600만 배럴의 OECD 최고수준의 비축능력을 구축했다.

석유공사는 하루 순수입량 기준으로 지난 3월 158일분의 비축유를 저장, 비축의무 물량인 90일분을 이미 초과달성했다.

석유공사는 이어 세계적인 국영석유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그레이트 케이엔오씨 3020’(GREAT KNOC 3020)전략을 추진중이다.

단순히 석유비축을 넘어 2012년까지 매장량 20억 배럴,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전략목표다. 이를 위해 대규모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도 마무리했다.

석유공사는 또 조직혁신을 통해 총괄부사장제와 해외전문가제도, 노조 오픈샵 제도를 도입하는 등 모범적인 공기업 경영선진화를 달성했다.

강영원 사장은 “100대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등을 통해 연간 1000억원의 비축사업 운영비를 자체조달하는 경영자립화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