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 선진화 특집-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글로벌 경쟁력 확보 매진

입력 2010-05-26 17:29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지난해 1월 방폐물 관리를 위한 전담기관으로 설립됐다.

민계홍 초대 이사장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해외 전문기관들과 제휴를 통해 빠른 속도로 기술을 축적한다면 방폐물 관리사업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폐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스웨덴 및 일본 방폐물관리전담기구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 초에는 스위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관(NAGRA)과 기술협력 협정을 맺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공사는 ‘환경관리시스템’을 도입, 철저한 현장관리 아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만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원전 도입 후발 국가 관계자들이 잇따라 경주 방폐장공사 현장을 방문견학하고 있다.

민 이사장은 “방폐장 부지 일부에는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숲 체험장과 과학공원 등을 조성해서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친환경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