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특위 설치, 불교 테마공원 등 사회 이슈 적극 대응
입력 2010-05-25 18:52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이종윤 목사)가 앞으로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한장총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갖고 정부의 대구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건립 지원, 법학적성시험(LEET) 및 각종 국가고시 주일 실시, 대학입시 외국어시험 아랍어 포함 문제 등을 다룰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특별위원회는 양병희(백석) 상임회장, 임종수(고신) 최충하(대신) 박종언(합신) 총무, 김명일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양 상임회장은 “한장총이 사회 현상에 대해 일희일비하거나 무분별하게 목소리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독교 정신에 위배하는 사회적 논의에 대해선 고품격의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장총은 내부 결속 강화에도 나섰다. 예장 개혁정통(총회장 김인식 목사), 예장 개혁(총회장 김경학 목사) 등 두 교단의 가입 청원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한장총 가입교단은 28개로 늘었다. 이수영(새문안교회) 목사를 신학교인준위원장에, 박남수(개혁선교 총무) 목사를 이단사이비대책위원에 각각 임명했다. 또 한장총 회관 건립 및 한국장로교역사박물관 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종윤 목사, 총무 임종수 목사, 위원 양병희 오덕교 목사, 김경래 이흥순 하태초 장로 등으로 꾸렸다. 아울러 새번역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한장총 회의에서 사용하고 회원교단에 대해선 사용을 권고토록 했다.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가입은 다음 운영위원회까지 연구한 뒤 최종 논의키로 했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