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코엑스서 개막… 첨단 IT 기술 느끼며 미래를 내다본다
입력 2010-05-25 18:39
국내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IT쇼(WIS)’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WI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업체와 HP, 후지쓰 등 해외 기업 50곳을 포함해 600여 업체가 참가해 오는 28일까지 첨단 기술 경연을 벌인다.
각 업체들은 ‘Feel IT, See the Next(IT를 느끼고 미래를 본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신제품과 첨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D TV 풀 라인업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를 전시했으며 독자개발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도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55인치 3D TV 36대로 4면을 구성한 ‘3D 큐브’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LG전자도 150인치 3D 프로젝터 등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를 부각시켰고 세계 최대 크기인 1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도 선보였다. 또 부스의 3분의 1을 프리미엄 TV 브랜드 ‘인피니아’를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KT는 휴대전화, PC,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 모바일인터넷기기(MID) 등 서로 다른 5가지 단말기 스크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재생하는 ‘5스크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3세대(G) 이통 기술 중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장 빠른 ‘HSPA+’를 시연했다. HSPA+는 다운로드 최고속도가 21Mbps로 영화 1편을 5분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