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⑩ 김원웅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입력 2010-05-25 18:31
“중앙정치 경륜 활용”
“국회의원 3선 동안 윤리특별위원장과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등 중책을 맡았다. 중앙정치의 경험과 경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활동과 ‘야4당 단일후보’임을 강조했다.
-왜 김 후보가 대전 시정을 맡아야 하나.
“그동안 대전시장은 공무원 출신이 도맡아 했다. 민선 시장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시장들이 정권에 눈치 보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의 경제성장률은 내리 8년간 하강 추세를 거듭했다. 미래에 대한 전망도 전혀 없다. 대전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와 장년층이 대전을 떠나고 있다. 새로운 발상과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행정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낡은 행정적 경험에만 갇혀 있지 않은 다른 차원의 발상이 대전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이 있다.”
-세종시 수정에 대해.
“국민과 종교인들이 반대하고 있는데도 이명박 정부가 강행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명박 정부는 국민과 맞서 싸우려는 반역정권이다. 세종시에 관해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반성문을 써야 한다. 선진당에서 하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
-역점에 사업에 대해.
“대전의 가장 큰 문제는 돈이 돌아가지 않고 기업도 영세하다는 점이다. 대전시장이 되면 모든 정책과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맞출 생각이다. 옥천과 금산을 대전과 통합하자는 주장을 펴는 것도 대전에 부족한 산업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