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공간 속 철학적 이미지… ‘이광오 개인전’

입력 2010-05-25 18:06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본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이광오의 그림은 푸른 공간 속에 떠있는 기호들로 철학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우주의 구성요소인 질량과 에너지의 상관관계를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적 관점으로 해석해 붓질한 것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건넨다.

“나는 물질과 파동의 경계에서 시간과 공간의 일체감을 본다. 그 곳에서 현실의 본질을 읽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내놓은 ‘정중동’(靜中動) 시리즈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수수께끼 같은 공간에서 무한한 생명력을 내뿜는 조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것은 우주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다양한 모습이기도 하다(02-732-2367).

이광형 선임기자